최태범 기자
▲올해 상반기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및 재산피해가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사진=최태범 기자)
박기형 경북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상반기 화재발생 1862건, 인명피해 116명(사망 12, 부상 104), 재산피해 1088억 원(부동산 596억, 동산 492억)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실제로 화재 건수는 지난해 보다 19%(300건), 재산피해는 597%(932억)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울진 산불 피해가 큰 영향을 줬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은 야외․공터(541건), 주거(389건), 산업시설(281건), 자동차·철도차량(28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의 79.2%(308건)를 차지했다.
인명피해 또한 23명이나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930건), 원인 미상(322건), 전기요인(284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는 담배꽁초 27%(253건)로 집계됐다.
또한 불씨 등 방치 21%(169건), 쓰레기 소각 142건(15%)으로 전체 화재 원인의 절반을 차지했다. 월별로는 1월(411건), 2월(368건)에 가장 많았고 5월(309건)에도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사람 활동이 많은 오후(12~16시)가 7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간(00~06시)은 228건으로 적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건조한 날씨 등으로 화재발생과 피해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