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에 대한 불법행위 수사에 나선다. (사진=유숙녀 기자)
이런 가운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초·중·고교에 납품되는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 60개소에 대한 불법행위 수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집중 수사는 2021년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 불법행위 제보와 관련한 수사 결과 다수의 위반 행위가 확인됨에 따라 이뤄진다.
특히 서울, 인천 등 수도권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포장육 제조업체가 대부분 경기도 업체라는 점을 고려해 납품업체가 아닌 실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된다.
중점 수사 내용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 보관온도를 준수하지 않는 행위, 냉동원료로 냉장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 거짓 표시 등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 및 온도를 지키지 않고 보관, 냉동 원료로 냉장 포장육을 생산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은 누리 집 또는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불법행위 제보를 받고 있다.
김민경 특사경 단장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포장육은 소수의 제조업체에서 생산된다”며 “수사를 통해 포장육 제조업체들의 불법을 차단,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