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40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도 북상 돌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1명)가 항해 중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해경은 서해특수구조대, 경비함정 등 해·육상 구조 세력을 급파, 오전 11시 7분께 현장에 도착한 특수구조대원들이 사고선박 확인을 시작으로 신속한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선체 부력유지용 부이와 리프트백(배에 부력을 공급하는 공기주머니)을 설치해 안전한 이초를 실시, 구조했다.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이현관 경비구조과장은 “A호는 이날 오후 8시 44분께 해경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무안군 운남면 도원 선착장으로 무사히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선박을 운항할 때에는 바다의 지형지물과 물때를 잘 파악해 저 수심, 암초 등의 위험요소로부터 해양사고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