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인천시 특사경 수사관들이 불법영업 음식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지역 해수욕장 주변 상당수 음식점에서 불법 영업이 기승을 부려 이용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과 합동으로 중구 무의·용유지역 주변 관광지에서 불법 영업을 해온 혐의로 음식점 48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사경은 코로나 방역 완화로 이용객이 많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주변 지역을 단속,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들을 적발, 조사 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그동안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중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음식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허가 건물에서 관광객에게 조개구이, 칼국수, 생선회 등 식사와 주류를 판매했거나 커피 등 음료를 판매했고 이중 한 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인천시 특사경이 민생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관광경찰대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교류해 무신고 영업이 만연한 중구 해변가에 대한 수사 및 합동단속을 기획, 진행됐다.
김중진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범죄 유형을 분석해 시기별 중점 테마 및 사회적 이슈에 부합하는 수사 아이템을 발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수사할 것”이라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위반 업소의 불법행위 등을 철저히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