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크레인을 이용, 침수된 어선을 인양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항구에 계류 중이던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 해경에 의해 인양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송공 항에 계류 중인 어선 A호 배터리실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팀을 급파해 선미 부분이 10도 가량 기울어진 A호를 발견하고 침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홋줄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A호(1.03톤급)의 어창 2곳에서 침수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 주변 어민들과 함께 잠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 등을 실시, 구조했다.
이번 침수 사고로 항내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A호는 이날 오후 2시 48분께 선주가 섭외한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안전하게 인양됐다.
이와 관련 이현관 경비구조과장은 “선박 침수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와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항포구 및 해안가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