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소방대원이 가현산 등산로 입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인천 계양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등산로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대 및 봉사단체 회원들이 초기 진화해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막았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10일 오전 9시 55분께 인천시 서구 금곡동 가현산 등산로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꽃 심기 행사를 위해 인근을 지나가던 ’가현산 지킴이‘ 봉사단체 회원들이 등산로 입구에서 불꽃을 목격, 갖고 있던 삽으로 진화했다.
이후 119에 신고, 잔불을 진화하도록 해 대형 산불을 막았다. 소방서는 대원 47명과 소방차량 16대를 즉시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가 발생했던 장소는 통로가 협소해 소방차 접근이 어렵고 건조한 날씨로 초기 진화를 하지 않았더라면 대형 산불로 이어져 근처 민가로 화재가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 송태철 서장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면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및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