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울산시가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감사를 벌여 60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사진=울산시)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운영비 사용 부적정 등 울산지역 일부 아파트가 관리 행정을 부실하게 해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
실제로 울산시는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감사를 벌여 총 60건의 아파트 관리 행정 부적정 사례를 적발, 행정처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울산시 공동주택관리조례에 따라 입주민 30% 이상으로 감사 신청에 동의해 감사를 요청한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사 결과 60건의 관리행정 부적정 사례를 적발, 환수 5건(3,809만 2,000원), 과태료 4건, 시정명령 15건, 개선권고 및 주의 36건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지적 사항은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사용 부적정과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선정지침 위반,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 적용 미흡 그리고 장기수선 계획 위반 등이다.
시는 입주민들이 감사를 신청하거나 아파트 관리 비리 등 부조리와 관련 군·구가 감사를 요청할 경우 연중 수시로 감사를 실시, 입주민간 분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시설공사 및 입찰시 전문성이 부족한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를 대신해 노후도, 공사부위, 단지여건 등을 확인, 보수공사 적정시기와 범위, 공사방법 등을 무료 자문하고 있다.
이재곤 과장은 “기술자문이 활성화되면 공동주택 시설공사 진행과정에서 견적 부풀리기, 부실공사 등으로 인한 분쟁예방과 공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장은 “기술자문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만큼 다양한 기술 분야를 자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