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주행 중이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 엔진룸 일부가 소실됐다. (사진=인천 계양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행 중이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6일 오전 7시경 광역버스에서 화재가 발생, 운전자 A씨(69년생, 남)가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검단에서 계산동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사이드미러로 차량 후면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이후 운전자 A씨는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엔진룸 내부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엔진 호스에서 오일이 누수 되고 오일이 엔진 외부에서 탄화돼 발생한 것으로 보아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가 없었다면 대형화재로 번져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소화기 위치와 사용 방법 등을 숙지해 달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