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작업 도중 머리를 다친 90대 여성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남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4명이 연이어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새벽 6시 10분께 신안군 신의도 주민 A씨(40대, 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다급한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상태도 선착장에서 A씨를 경비함정에 태우고 산소 소생기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며 안좌도 복호선착장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4일 오전 6시 34분께 신안군 장산도 주민 B씨(80대, 남)가 고관절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낮 12시31분께 진도군 관사도에서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인 주민 C씨(90대, 여)와 작업 중 머리를 다친 주민 D씨(80대, 남)를 각각 연안구조정을 이용, 이송했다.
이와 관련 이현관 경비구조과장은“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응급환자 4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장은 “도서지역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해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