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표류 중인 레저보트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레저보트 표류 등 전북 군산지역 해상에서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22분께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 해상에서 보트 A호(승선원 3명)가 재시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민간해양구조선인 해동호를 현장으로 이동하도록 지원 요청을 한 후 구조작업을 벌였다.
출동한 해경은 A호 승선원의 안전과 선체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어 도착한 해동호 협력으로 A호가 신치항으로 입항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했다.
또한 2일 오후 1시 41분께 옥도면 야미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이 멈춘 레저보트 B호(승선원 2명)를 해경과 해동호가 함께 구조해 신치항에 입항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2일 오전 5시 40분경 비응항에서 낚시를 하던 C씨(43세, 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비응파출소 순찰팀, 구조대를 급파, C씨를 구조했다.
C씨와 함께 빠졌던 D양(10세)은 어선 선원에 의해 구조됐고 C씨는 낚시어선 홋줄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안전에 이상이 없었다.
비응파출소 윤전한 경사 등 4명은 즉시 인근 선박에서 로프를 가져와 C씨를 구조했고 C씨와 D양은 파출소에서 안정을 취한 후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귀가시켰다.
신광열 경비구조과장은“출항 전에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레저기구 배터리 상태와 연료유 등 장비점검을 하고 활동 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