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배타적경제수엿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대한민국 어업협정선 내측 약 64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척에 해경에 나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일 낮 12시 30분경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70km 해상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A호(승선원 9명)를 적발, 나포했다고 밝혔다.
불법 조업 신고를 받은 해경은 A호를 발견,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이동시켜 오후 1시30분경 특수기동대가 승선한 고속단정 2척이 검문검색을 실시, 적발했다.
조사결과 A호는 3월5일 산동성 석도 항에서 조업 차 출항, 한국 수협중앙회에 입역 통보를 하고 3월 27일 낮 12시까지 조업한 후 출역했으나 출역 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호는 또 한국 수역에 다시 입역한 후 조업했으나 수협중앙회에 입역 정보를 통보하지 않고 조업, 대한민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어업활동을 하면서 허가에 붙이는 제한이나 조건을 위반한 혐의다.
해경은 A호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제10조 위반 혐의로 나포해 제주항 묘박지로 압송했으며 담보 금 3천만 원 납부 시 석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중국어선에서 계속 발생하는 망목 규정 위반, 입․출역 미 통보 등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 어선들의 무허가 행위를 뿌리 뽑도록 엄중히 단속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