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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모터보트가 전복되면서 고립됐던 승선원들을 구조, 육지로 나오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계류돼 있던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3시 19분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등대설치 작업을 마치고 이동하려던 보트가 전복돼 고립된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서방 0.5해리(약 900m) 해상에서 작업자 4명이 설치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려던 중 계류돼 있던 모터보트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경비함정은 등대설치 갯바위에 고립돼 있던 작업자 4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2명이 저체온증을 호소, 담요를 이용, 체온을 유지하면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보트는 강한 파도에 의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영훈 경비과장은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해상에서 작업이나 조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기상을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