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스크루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조업 중이던 어선이 스크루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8일 울릉도 남방 해상에 표류 중인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10명)를 구조, 사동 항으로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경 A호가 조업 중 스크루에 문제가 발생, 이동이 어렵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을 경비 중이던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후 6시 28분경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기상 악화로 수중확인 작업 등 안전관리가 어렵다고 판단, 예인 준비 및 승선원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19일 밤 2시10분까지 예인했다”며 “파도가 높고 비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예인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상 불량 시 스크루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출항 전에 철저한 사전 점검 및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