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술을 먹고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술을 먹고 바다에 들어갔다 떠 밀려가던 2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7일 인천시 중구 대무의도 인근 해상에 사람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20대,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3분경 해안가에서 바다 쪽으로 떠밀려 구조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 4척을 현장에 급파,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 상황실은 대무의도 주변 해상의 조류가 매우 강한 곳으로 판단, 표류예측 시스템을 가동하고 요구조자의 위치를 분석해 구조 세력에게 공유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연안구조정 박영환 순경은 요구조자 A씨를 발견하고 약 30m을 수영해 구조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병주 과장은 “A씨는 술이 많이 취해 대화가 어려운 상태였다”며 “음주상태로 바다에 들어가는 행위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