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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및 탈모를 불법 관리하다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된 업소 내부 (사진=경기도)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미신고 영업 등 경기도내에 두피 및 탈모를 불법 관리하는 업소들이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두피관리업소, 피부미용업소 90개소를 수사한 결과 공중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12개 업소, 21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미신고 미용영업 8건, 변경신고 미 이행 3건, 무면허 미 용업 10건이다. 고양시 A두피관리 업소는 전국 단위 가맹점이지만 업주는 미용사 면허가 없었다.
또 관할구청에 미 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업주는 약 9년간 적게는 월 70명, 많게는 월 100명 정도의 이용자들을 상대로 두피‧탈모 관리를 지속했다.
오산시 소재 B피부미용업소는 미용 업(피부)으로 영업 신고했으나 약 3년간 미용 업(일반)에서만 영업할 수 있는 두피관리, 샴푸 등 ‘머리피부손질’ 업무를 하다 덜미를 잡혔다.
김민경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탈모환자 증가로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단속했다”며 “미용업소의 불법행위 단속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미신고 영업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6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면허 없이 업무를 하면 3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