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김영일 서산서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산경찰서)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검사를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30대 A씨(30대)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산서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다.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현금을 인출, 집에 보관하라’고 속였다.
이에 피해자가 은행을 방문, 1,300만원을 인출하려 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 임을 직감, 인출을 지연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잠복수사 끝에 A씨를 검거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서산서는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신고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 및 검거 보상금을 수여했다.
이와 관련 김영일 서장은 “금융기관 협조가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은행이나 공공기관에서 절대로 현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