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양식장 작업 중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양식장 작업을 하다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민간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숨졌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15분경 전남 해남군 송지면 동현항 해상에 A호가 승선원 없이 시동만 켜진 채 양식장에 묶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현장 수색에 나서며 인근 민간선박과 민간구조대 등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집중 수색을 벌였다.
이날 오후 6시경 민간어선이 호흡과 의식 없이 인근 해상에 떠 있는 B씨(50대, 남)를 발견, 구조해 119구급대에 인계,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은 A호 출항 당시 추가 승선원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 유관기관과 해․육상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