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경남에서 최근 5년간 개 물림 사고로 이송된 환자가 716명에 이른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남지역에서 개 물림 사고가 끊이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경남지역에서 최근 5년간(2017~2021년) 발생한 개 물림 사고로 이송된 환자가 71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는 2017년 138명, 2018년 141명, 2019년 159명, 2020년 138명, 2021년에는 140명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
또 5년간 이송 환자의 71%는 40대에서 70대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4월부터 9월까지가 전체건수의 59%로 야외활동 시 개 물림 사고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주인 허락 없이 개를 만지거나 다가가지 말아야 하고 개 주인은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 줄을 사용해야 하며 맹견의 경우 반드시 목줄 및 입마개 등의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특히 개가 달려들려고 하면 가만히 선 상태를 유지하고 직접 주시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개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등을 보이지 말고 뒷걸음질 치면서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가 공격할 때는 가방, 옷 등으로 신체 접근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것은 물론 넘어졌을 때는 몸을 웅크리고 가장 취약한 부분인 목과 복부를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개에 물렸을 때는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주고 출혈이 발생하면 소독된 거즈로 압박하는 등 응급처치 후 119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와 관련 김종근 경남소방본부장은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견주의 자발적인 의식 전환이 우선”이라며 “개 물림 사고에 더 관심을 갖고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