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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에 적발된 미 인증 중국산 체온계 (사진=인천본부세관)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미 인증 중국산 체온계 1만여 개를 수입,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60대 남성이 세관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 방역 필수품인 미 인증 체온계를 수입, 국내에 판매한 A씨(60대)를 관세법 및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검거, 검찰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중국산 체온계 1만2천여 개(10억 상당)을 수입하면서 허가가 필요 없는 기름 측정용 온도계로 위장, 인터넷 오픈마켓 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의료기기법에 따라 인증 받지 않은 비대면 적외선 체온계는 체온의 정확도, 측정범위, 성능 등이 검증되지 않아 안전성 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구매 시 용기나 외장에 ‘의료기기’ 표시와 수입자, 제조원, 인증번호 등을 확인하고 사전에 식약처 의료기기 제품정보 사이트에서 의료기기 인증 여부 조회가 필요하다.
조영상 과장은 “국민 건강과 방역관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불법 수입업체를 강도 높게 단속하고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자 인터넷 오픈마켓 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