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부적합 우려식품과 온라인 유통식품 등을 수거, 검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금속성 이물 기준초과 등 경기도내에서 부적합 식품이 불법 유통돼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우려식품과 온라인 유통식품 등을 수거해 검사를 벌여 24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 회수 및 폐기조치 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식품 소비행태를 반영해 온라인 유통식품, 편의점 PB제품, 로컬푸드 제품, 부적합 우려식품, 언론보도 식품 등 904건에 대한 검사를 했다.
항목은 식품 541건, 용기·포장 190건, 유전자변형식품 133건, 방사능 검사 40건 등이다. 검사 결과 금속성이물 기준초과 분말제품 12건, 총 질소 미달 한식간장 4건이 적발됐다.
또 식염함량 미 표기 젓갈 2건, 카페인 함량 초과 커피 2건, 과산화물가 초과 조미 김 2건, 전화당 미달 벌꿀 1건, 사카린나트륨 검출 만두 1건 등 부적합 판정 식품 24건이 확인됐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강황가루 내 금속성이물이 기준치(10.0 mg/kg 미만)를 18배 이상 초과한 182.0 mg/kg 검출되는 등 온라인 판매 분말제품의 부적합만 5건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식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통보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폐기하고 식품 정보를 도민들이 볼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 집에 게시했다.
이와 관련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방사능검사를 비롯해 유전자변형식품,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 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 거리 물가상승으로 품질보다는 가격을 먼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도민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식생활 안전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