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경비함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뱃길이 끊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4명이 연이어 발생, 해경에 의해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밤 3시 2분께 전남 신안군 비금도 주민 A씨(50대, 남)가 담석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A씨와 보호자를 경비함정에 탑승시키고 안좌도 읍동 선착장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앞서 14일 오후 8시 45분께 비금도 주민 B씨(50대, 남)가 자택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이용,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또 오후 11시 29분께 진도군 서망항 해상에서 작업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한 선원 C씨(50대, 남)를, 오후 11시 8분께는 호흡곤란 환자 D씨(70대, 여)를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응급환자 4명은 목포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과 과장은 “의료사각지대인 섬 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속하게 이송,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