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유통질서를 위반한 업체들이 대구시에 적발됐다. (사진=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유통질서 교란 등 대구시에 동물용 의약품을 불법 유통하는 업체들이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대구시는 동물용 의약품 유통에 대한 수사를 벌여 약사법에 의한 정상적인 유통 구조를 위반한 혐의로 의약품 도매상 3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물용 의약품 유통 및 소비가 증가 추세다. 이에 대구시 특별사법경찰은 동물용 의약품 유통질서 교란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결과 지난해 A동물병원으로부터 5천900만원 상당의 동물용 의약품 하트가드 외 2종을 구매한 대구시 소재 B의약품 도매상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또 이와 유사한 사례로 C, D도매상 등 3곳에 대해 약사법에서 정한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자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한 혐의를 확인하고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했다.
현행 약사법은 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자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는 동물용 의약품 취급 업소에 대한 수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재학 민생사법경찰과장은 “동물용 의약품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유통되는 동물용 의약품은 안전을 확보할 수 없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수사를 통해 동물용 의약품의 불법 유통을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