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생선을 먹다 가시가 목에 걸린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경비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목에 생선 거시가 걸린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완도해양경찰서는 13일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40대, 여)를 땅끝 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경 노화도에 거주하는 A씨가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려 심한 통증과 출혈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119를 경유, 완도해경에 접수됐다.
저녁식사 중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A씨는 통증 및 출혈로 노화보건소를 방문했으나 가시가 클 경우 식도구멍 및 가슴막염 발생 가능성이 우려돼 상급병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안전상태를 확인하며 땅끝 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해선 기획운영과장은 “섬 지역과 해상에서의 위급 상황을 대비해 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즉응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