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시흥시 과림동 469-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2일 경기도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 9건이 잇따라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36분경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469-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인력 92명(전문진화대 40, 공무원 7, 소방 45)을 긴급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또 오후 5시 33분경 전남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산 149-1번지, 오후 5시 20분경 구강리 산 94번지 일원 4km 떨어진 곳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 헬기 2대(산림 1)와 진화인력 100명을 동원, 진화했다.
오후 3시 18분경에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산 77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2대와 인력 70명(공중진화대 6, 특수진화대 10, 전문진화대 44, 공무원 10)을 투입,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이 불로 0.2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오후 2시 47분경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산5-1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와 인력을 동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현장이 600M 고지이고 암석지대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한 초동 대치로 큰 피해 없이 진화했다. 이 불로 산림 0.01ha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은 성묘객에 의한 것으로 추정, 조사 중이다.
아울러 오후 1시 52분경 충북 영동군 상촌면 유곡리, 오후 2시 17분경 전남 고흥군 포두면 장수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5대(산림 5)와 인력 176을 투입, 진화했다. 상촌면은 0.5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11시 45분경에는 경기 연천군 중면 함수리 58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인력 44명(전문진화대 21, 공무원 2, 소방 21)을 동원, 진화했다. 이날 불은 성묘객 실화로 발생, 산림 약 0.5ha 정도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밤 0시48분경 충북 옥천군 군서면 사양리 산 82-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30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험준한 지형 부분에서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한 총력 대응을 통해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산림 0.5ha를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