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경기 광주시 목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0일 대구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3건이 발생, 산림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일 오후 3시 12분경 대구시 동구 둔산동 산 180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3시간 8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15대(산림 13, 소방 2)와 인력 289명(특수진화대 17, 공중진화대 20, 공무원 27, 소방 97, 의용소방 30, 경찰 15, 기타 83)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7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림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날 산불은 양봉업자 A씨(60대, 여)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날 오후 2시 41분경 경기도 광주시 목동 21-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2대(산림 2)와 인력 3명(산림공무원 3)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실시, 1시간 49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44분경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 산 35-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1대(산림 1)와 인력 16명(전문진화대 8, 소방 8)을 긴급 투입, 41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 면적 조사와 가해자 추적에 나섰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발견 즉시 신고와 함께 산불 현장에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인화물질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고 과장은 또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위험성이 높아져 논, 밭두렁 소각 및 쓰레기 소각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 인화물질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