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술을 먹고 바다에 뛰어든 남성을 구조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술을 먹고 바다에 들어가 위기에 빠진 3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9일 밤 10시 52분경 경남 거제시 근포방파제 앞 해상에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39세,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일행과 함께 술을 먹으면서 낚시를 하던 중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에 들어간 것을 인근을 산책 중이던 주민 B씨(71세, 남)가 발견,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차를 보내 밤 10시 55분경 현장에 도착,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B씨와 A씨를 구조했다.
당시 대포근포 항 수온은 9도였으며 익수자가 추위를 호소해 담요를 이용, 보온조치 후 발열 마사지를 실시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