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산책을 하던 중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31일가 오후 3시경 충남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관광객들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20대, 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대천해수욕장 인근 해안가 산책 중 물때를 잘 모르고 갯바위에 올랐다 밀물에 고립, 이들 중 한명이 해양경찰에 직접 신고해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와 대천파출소 경찰관을 급파했으나 고립된 갯바위 위치는 육지와는 100여 미터 떨어져 있었고 수심이 낮아 구조정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직접 수영을 해 갯바위에 도착, 관광객 2명에게 안전장구를 채우고 재차 구조 수영을 통해 이들을 이동시켜 대기 중이던 구조정에 태워 대천 항 해경 전용부두에 입항했다.
이와 관련 황영태 과장은 “대조기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 확인, 핸드폰·랜턴 지참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