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영덕 영덕읍 우곡리 산 12-3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북 완주와 경북 영덕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 산림 및 소방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9일 오후 4시 12분경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 399-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3대(산림청 3)와 인력 75명(특수진화대 37, 공중진화대 5, 공무원 29, 소방 4)을 긴급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현장은 소나무 군락지로 발화 초기 화세가 강했고 늦은 오후에 발생, 인력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초대형헬기 등을 투입, 진화를 완료했다.
또 28일 오후 7시 8분경 영덕군 영덕읍 우곡리 산 12-3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인력 81명(전문진화대 30, 산림공무원 30, 소방 21)을 투입, 오후 20시 27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 면적을 파악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동절기 가뭄으로 인해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를 소지하거나 산림 인접지에서 농산 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 과장은 또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 인화물질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