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경기도가 축산 농가를 출입하는 차량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도내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23일 화성시 향남읍, 남양읍 소재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농장 두 곳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 닭 69만 마리를 살 처분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관내 축산 농가를 출입하는 운송차량에 대한 시설 출입 미등록 등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에 대한 수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수사 기간은 26일부터 조류독감 종식 시점까지며 수사 대상은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화성시를 중심으로 추후 확산 상황에 따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사 내용은 시설 출입 미등록, GPS 미 장착 등이다.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 등에 출입하는 차량은 자치단체에 등록, GPS를 장착한 후 운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도는 2020년 6월 1일 수원지검으로부터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대한 수사권을 지명 받은 바 있다.
김민경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가금농장 등에 미등록 차량이 출입하거나 GPS를 장착하지 않으면 조류독감 역학조사 등 초기 대응이 매우 어려워진다”며 “꼭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