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3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1일 밤 인천 서구 북항 앞 해상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30대,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서부경찰서로부터 해상을 수색해 달라는 공조 요청을 받고 구조대와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출동시켰다.
출동한 구조대는 해상에 떠있는 A씨를 발견, 20미터를 수영해 구조했다. 당시 A씨는 맥박은 있었지만 저체온증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발열 담요로 체온을 보호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옮겨 119 구급대에 인계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석우근 과장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면서 “낮은 수온으로 자칫 위험할 수 있었지만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