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고양 덕양구 신원동 298-1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기 고양과 경북 구미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1시 17분경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298-1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인력 22명(산림공무원 3명, 소방 15명, 경찰 2명 기타 2명)과 차량 3대(지휘차 1, 진화차 1, 소방차 5)를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매봉산 등산로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화재원인 및 피해 면적을 파악하고 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또 이날 오전 10시 1분경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 88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 1대와 인력 63명을 동원, 50분여 만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화목보일러 불씨 취급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현장에서 가해자를 검거, 사법처리 등의 조치할 방침이다. 산불원인 및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위험이 높다”며 “산림 안팎에서 화기 취급 주의 및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삼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