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경비함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전남 영광과 신안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3분께 영광군 낙월도 주민 A씨(60대, 남)가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여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기상악화로 헬기 이송이 어려워지자 경비함정을 급파, 낙월도에서 A씨를 태우고 환자 상태를 살피면서 지도읍 송도 항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은 또 이날 오전 6시 37분께 신안군 흑산도 주민 B씨(80대, 여)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해 진도 서망 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A씨와 B씨는 각각 목포지역 및 진도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고용화 기획운영과장은 “닥터경비정 운영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확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바다가족을 위해 국민 친화적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