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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환자를 경비함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넘어지면서 골반이 골절된 도서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완도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9시경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 골반골절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70대, 남)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씨가 자택에서 넘어진 후 오후 6시경부터 통증이 심해지고 거동이 불가능해 119를 경유, 해경에 신고해 경비함정,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경비함정에 태우고 상태를 확인하며 이송, 해남 땅끝 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김수봉 기획운영과장은 “여객선 운항이 종료되고 파도가 높아 이동이 어려운 도서 주민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며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