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9일 현재 전국에서 25건의 산불이 발생, 지난해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9일 현재 전국에서 25건의 산불이 발생, 지난해에 비해 1.7배 증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당국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산불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배 증가했는가 하면 10년 평균(2012∼2021)으로도 3배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9일 밝혔다.
원인별로는 산불 절반 가까이(48%)가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소각 재 투기 등 사람에 의해 발생했고 건조 주의보가 계속되는 경상도 권역(14건)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 산불 중 48%가량(10건)이 공중 진화가 어려운 야간에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9일에도 전북 남원, 경남 양산, 경남 함양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겨울철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산불로 발화될 수 있고 자칫 큰 산불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해 산불예방 및 진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 또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