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인제 수산리 및 달성 반송리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모두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3일 강원도 인제군과 대구시 달성군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모두 진화됐다.
또 산림당국은 산불 가해자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7대 및 인력 181명을 긴급 투입,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산림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산불 두건 모두 산림 인접 주택가에서 불씨가 남은 소각재를 야산에 무단 투기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신속한 출동을 통해 현장에서 산불 가해자를 검거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면적을 확정하는 한편 인제 남면 수산리 및 달성 옥포읍 반송리 산불 가해자에 대한 신병을 확보, 조사한 후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추운 날씨에는 산불진화 헬기 물탱크가 동결되고 저수지가 얼어붙어 진화에 제약이 많아 산불 예방 및 발생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불법 소각을 자제하고 등화기 물을 소지,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