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경남지역에서 1월 중 발생한 화재 23.11%가 주택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촉구된다. (사진=경남소방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남지역에서 1월 중 발생한 화재 23.11%가 주택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촉구된다.
실제로 경남소방본부 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총 화재 건수는 199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부주의에 의한 주택 화재는 46건(23.11%)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화원방치 14건(66.6%), 담뱃불 실화 4건(19.1%), 음식물 조리 방치 3건(14.3%)이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7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전기·가스난로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는 전원을 켜 논 채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도록 한다.
이때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열을 발산하는 전열기 근처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나 옷가지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는 화구 주변 정리 정돈에 유의하고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기름 요리 중 불이 나면 먼저 가스 밸브나 전원을 차단하고 절대 물을 붓지 않도록 한다.
물은 화재를 확대하고 뜨거운 기름이 튀어 위험하다. 조리 유 과열 화재 시 냉장고 속 마요네즈나 사용 중인 식용유를 붓는 것으로도 기름 온도를 낮춰 초기 진화에 효과적이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쓰이는 분말 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 발화하기 쉬워 주방용인 K급 소화기를 꼭 구비해 사용하도록 한다.
이기재 홍보기획담당은 “화재 대부분은 부주의로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단독주택 등은 화재경보기 설치나 소화기 구비 등으로 사고를 예방,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