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북한강과 임진강 등에서 불법 어업이 기승을 부려 어족자원 고갈이 우려된다. (사진=조항욱 기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 남·북한강과 임진강 등에서 불법 어업이 성행하고 있어 어족자원 고갈이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도는 산란기 및 금어기 불법어업 집중 단속을 벌여 무허가 어업 등 27건을 적발, 사법 및 행정처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가을철 성육기를 맞아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10월말까지 불법어업에 대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단속 대상은 내수면 어선 870척으로 화성시, 평택시, 파주시, 여주시 등 8개 시․군이 참여하며 남․북한강, 임진강, 한탄강, 평택호 등이다.
단속은 무허가·무신고어업, 폭발물․전류 등을 이용한 어업, 동력기관이 부착된 보트 사용 유어 행위(낚시 등 수산동식물을 포획․채취) 등이다.
특히 최근 자원 량이 급감한 쏘가리를 비롯해 참게, 뱀장어 어종에 대한 금지체장(일정크기 이하의 어린 물고기를 잡는 행위)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이와 관련 김성곤 해양수산과장은 “은밀히 이뤄지는 불법어업 특성을 감안, 저녁․새벽 등 야간 단속을 실시하고 불법 어구는 즉시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을철은 봄에 산란한 어패류가 본격적으로 자라는 계절로 수산자원보호에 중요한 시기”라며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속에 적발될 경우 수산관계법령 등에 따라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