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입항 중이던 어선이 방파제 테트라포트 앞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입항 중이던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9시 20분경 울산 화암추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채 낚기 어선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안전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A호(승선원 8명)가 방파제 테트라포트 방향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이동하는 것을 울산항 VTS에서 인지,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신고 즉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기름 유출에 대비해 에어벤트를 봉쇄하는 등 2차 해양오염 피해에 대비했다.
또 예인선을 동원, 이초 작업을 완료하고 사고 발생 4시간여만인 오후 1시5분경 방어진항으로 입항했으며 선저파공 따른 기관실 침수로 인해 배수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준영 과장은 “사고현장 주변에 오염군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휀스 설치하고 주변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