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바다에서 낚시를 하다 갑자기 코피가 나고 현기증 증세를 일으킨 7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밤 조천읍 신흥포구 북쪽 해상에 낚시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A씨(70대, 남, 서울)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승선원 14명)에 타고 있던 승객 A씨가 계속해서 코피를 흘리는가 하면 지혈이 되지 않고 현기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즉시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새벽 1시 5분경 B호에 도착해 A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코피는 거의 멈췄으나 현기증으로 기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에 A씨를 태워 이송, 제주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이용, 응급환자 6명 등 37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