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부산시가 법인택시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벌여 76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사진=부산시)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타이어 불량 등 부산지역 법인택시들의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돼 대형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실제로 부산시는 자치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 택시운송 사업조합과 법인택시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벌여 76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고 법인택시 업체 52곳에 대한 부제 휴무차량 661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은 차고지를 방문, 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종사자 준수사항 등에 대해 이뤄졌다. 점검결과 76건의 안전기준 및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적발됐다.
위반 내용은 등화장치 부적합 10건, 미터기 봉인 불량 3건, 타이어 부실 9건, 엔진 관리 소홀 20건, 운전 자격증명 관리 소홀 10건, 안전띠 관리 소홀 등 기타 위반 24건이다.
시는 자동차관리법 및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구·군을 통해 위반 사업자에게 과태료 부과(5건), 개선 명령(39건)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32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이와 관련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시는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국장은 “운송사업자의 자율적 자체 점검이 주기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하는 등 택시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