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부천 내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직원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부천소방서)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가정용 소화기가 제조공장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천소방서는 6일 낮 12시경 부천시 내동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비상벨 소리를 듣고 내부를 확인하던 직원이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내부 진열대에서 발생했으며 초기 진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진열돼 있던 물건들로 불이 번져 자칫 대형화재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작업 중이던 직원이 공장 2층에서 연기를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있던 소화기로 진압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물품 진열대 및 기타 가재도구 외에 큰 재산 피해는 없었다.
부천소방서는 올해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화재 취약계층 1,236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 화재경보기를 무상 보급했으며 각종 매체를 활용,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홍보 중이다.
이정식 소방서장은 “이날 화재는 소화기의 적절한 사용으로 피해를 저감한 사례로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같다”며 “주택이나 공장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꼭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