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119소방대원들이 인천 고잔동 공장 구내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인천 공단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자동화재속보설비가 공장 구내식당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공단소방서는 고잔동 한 공장 구내식당 등 2개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자동화재속보설비가 감지, 초기 대응 및 화재의 골든타임을 지켰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통한 신고 접수로 초기에 화재를 발견, 신속한 화재 진압을 통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한 대표적 사례다.
자동화재 속보설비란 자동화재 탐지설비로부터 화재 발생 신호를 받아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소방서에 자동적으로 화재 발생과 위치를 신속하게 통보해 주는 설비다.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대상은 공장·창고·업무시설 등 바닥면적 1천5백㎡ 이상인 층, 노유자 생활시설, 수련시설 500㎡ 이상인 층, 보물 또는 국보로 지정된 목조건물이다.
또 근린생활시설 중 의원‧치과‧한의원으로 입원실이 있는 시설, 의료시설 중 종합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요양병원, 정신병원‧의료재활 시설 중 바닥면적 합계 500㎡ 이상인 층 등이다.
판매시설 중 전통시장 등에도 설치해야 한다. 이와 관련 김준태 소방서장은 “이번 화재 초기진압 사례를 통해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화재속보설비는 화재 초기에 인명‧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는 꼭 필요한 소방시설로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나와 내 주위사람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