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경기도 소방본부 관계자가 다중이용시설 비상구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소방본부)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기도내 쇼핑몰 및 복합건물에서 소방시설 3대 불법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어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도 소방본부는 최근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10곳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98곳(23.9%)을 적발 입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지난 4월에도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공사장 400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임시 소방시설 미설치 및 무허가위험물 저장 등 84곳(21%)을 적발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소방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7일 쇼핑몰 등 복합건물 204곳에 대한 ‘3대 불법행위’ 일제 단속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3대 불법행위는 소방시설 차단,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를 일컫는다. 단속에는 소방서 패트롤팀, 소방특별조사팀 등 204개조 530명이 동원된다.
소방본부는 자동화재 탐지설비 전원 및 경종 차단, 소화설비 전원‧밸브 차단,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방화 문‧방화셔터 관리상태 등을 중점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단속에 앞서 날짜를 공지한 만큼 위법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중 처벌키로 하고 시기별로 단속 대상을 정해 단속반을 총 동원한 일제단속을 연중 실시한다.
이와 관련 임정호 재난예방과장은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쇼핑몰 등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제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과장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관련 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소방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