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공동학교군 개정을 추진, 학생배치 여건 향상 도모에 나선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최근의 교통 및 학생배치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현행 공동학교군은 1998년 당시 경인선 인근학교를 대상으로 신설됐으며 2·3 공동학교군은 2006년 부평구와 계양구를 2학교군, 서구를 3학교 군으로 분리하면서 학생 수용 및 교통여건 등을 감안, 신설됐다.

이후 현재까지 경인선뿐만 아니라 인천지하철 1호선, 2호선, 수인선까지 개통 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됐으며 시내지역 일반고등학교 수 또한 1998년 40개에서 2017년 73개로 증가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현 실정에 적합한 공동학교 군을 설정해 합리적인 학생배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

시교육청는 현행 공동학교군 운영에 따른 전학 문제점, 특히 공동학교군 11개 학교로 배정 받을 경우 인천지역 내 모든 학교로 전학이 불가한 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따라서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통학불편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지난 5월1일~19일까지 3주간에 걸쳐 시내지역 전체 중·고등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28일까지 개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통해 다시  한번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을 수립,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고시할 예정”이라며 “2019학년도 신입생 선발 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