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코로나19 자가 격리 중에 무단이탈해 적발된 969명 가운데 66%가 사법기관에 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행정안전부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2월27일부터 8월31일까지 자가 격리 중 무단이탈해 적발된 인원은 경기 292명, 서울 250명, 인천 79명 등 9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의 66.4%인 643명이 고발됐다. 나머지 적발 자(326명)에 대한 조치 사항은 계도(228명), 고발검토(50명), 기타(25명, 정신건강센터 입원, 양성 판정에 의한 입원 등), 법무부 통보(23명, 강제출국 조치 등) 순이었다.

고발 조치된 인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137명), 인천(57명), 부산(54명), 충남(48명), 대구(37명), 경남(22명), 경북(18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강기윤 의원실에 보고한 고발 조치 기준은 감염 위험성 정도, 다수 접촉 여부, 위반사실 은폐 여부, 반복이탈 여부, 자가 복귀 명령 불응 여부, 공무원의 행정행위 방해 등이다.

강 의원은 “전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가 격리 중인 사람들은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더 외부 활동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