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이 금양제빙 앞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을 먹고 요트를 운항한 의혹을 받고 있는 30대가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4시20분경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음주상태로 레저 보트를 운항한 A씨(남, 34세)를 적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음주상태로 레저보트를 운항한다는 신고를 받고 광안리파출소를 출동시켜 A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0.149%로 적발했다.

A씨에게는 수상레저안전법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해경은 또 6시45분경 남항 인근 금양제빙 앞 해상에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

이날 오전 6시40분경 민원인이 금양제빙 앞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며 남항파출소에 직접 신고했고 남항파출소 최준영 경사가 입수해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B씨(남, 50대)는 구조당시 술 냄새가 났으며 119구급차를 통해 고신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해경의 신속한 조치덕분에 의식을 되찾아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음주 운항은 인명피해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가 하면 술김에 항, 포구나 해변 가에 접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 접근을 자제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