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중학생이 차고 있던 금팔찌 100돈을 빼앗을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들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00돈짜리 금팔찌를 SNS에 올려 자랑한 중학생을 불러내 빼앗은 A군(19세)과 B군(19세), C씨(22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연수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6월26일 오전 3시께 연수동 D군(15세) 거주지 인근에서 금팔찌를 차고 있던 D군을 협박 및 폭행하고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D군이 자랑삼아 SNS에 올린 금팔찌를 보고 범행을 계획, 3명 중 1명이 D군과 잘 알고 지내고 있는 점을 악용, D군을 불러냈다.

이 같은 수법을 통해 D군이 차고 있던 금팔찌를 빼앗은 것으로 조사된 피의자들은 빼앗은 금팔찌를 인근 금은방에 팔아 2700여만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연수서 관계자는 “피의자들로부터 금팔찌를 사들인 금은방 업주에 대해서도 해당 금팔찌를 장물로 인식해 구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