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A씨 등 3명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물때를 놓쳐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4일 완도군 완도읍 신기리 가마구미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낚시 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남) 등 3명은 이날 오후 5시경부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만조로 인해 물이 차올라 육지로 건너가지 못해 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순찰차, 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저 수심으로 접근이 불가해 구조대 2명이 구명부이를 지참하고 직접 수영해 들어갔다.

해경은 구조한 A씨 등 3명의 안전,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구명부이를 이용해 구조정에 탑승시킨 후 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해 귀가시켰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갯바위는 물때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낚시 객들은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