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하지 않고 출항, 어업활동을 하다 좌초된 어선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불법 조업을 하던 어선이 좌초됐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2일 새벽 여수시 장군도 남동방 80m 해상에서 A호가 좌초된 것을 경비정이 발견,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비정은 사고 선박이 항내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검문검색 차 이동 중이었고 해당 선박은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V-PASS 장비조차 작동시키지 않은 상태였다.

좌초 상태를 확인한 해경은 구조대,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구조대원 2명이 입수해 사고 선박에 승선,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1시간여 만인 새벽 2시6분경 사고 선박을 이초시켰다.

이와 관련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 조사결과 출항신고 미필, V-PASS 고장신고 미필 등 과태로 부과사항이 확인됐다”면서 “어획물 및 불법어업행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