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수사를 벌여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12건을 적발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미 이행 등 환경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부산시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수사를 벌여 11개 사업장에서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12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특사경은 4월부터 3개월에 걸쳐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에 위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0곳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관리 실태를 수사했다.

 
적발된 업체는 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미 이행(1건),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미 이행(7건), 대기오염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3건),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설치(1건) 등이다.

시는 적발된 11개 업체를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한 3곳과 방지시설 미설치 1곳에는 조업정지 처분을 했다.

또 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와 설치신고를 하지 않은 8곳은 허가 시까지 사용중지 명령 등 행정처분 했다. 시는 코로나19를 틈타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환경권을 보호할 방침이다.

김종경 시민안전실장은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환경 분야 수사 범위를 확대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